UPDATED. 2024-04-29 09:44 (월)
日, 철스크랩 충격..철근 판매價 인상 ‘들썩’
日, 철스크랩 충격..철근 판매價 인상 ‘들썩’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12.14 12: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철근 시장이 원자재 가격 폭등 여파로 들썩이고 있다. 현지 메이커들의 판매가격 추가 인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7만엔 이상의 관철 목표가 제시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관동지역 철근 메이커들은 채산성 악화를 이유로 판매가격을 톤당 7만원엔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가격인상을 급선무로 밝히고 있다.

11월 이후 급등세가 지속되는 철스크랩(H2) 가격이 톤당 4만엔 대에 진입하는 상황에서 철근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현지 메이커들은 안정적인 생산 판매를 위해 판매가격을 톤당 7만5,000엔까지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서지역 철근 시장도 치솟는 철스크랩 가격 추격에 적극적이다. 현재 톤당 6만7,000엔~6만8,000엔 수준인 직송 가격이 조만간 톤당 7만엔 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 철근 메이커들은 추격이 버거운 철스크랩 가격 때문에 국내외 신규 거래를 늦추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주 8일 쿄에이제강은 12월 철근 판매가격을 3,000엔 추가 인상했다. 기존 인상을 포함해 12월에만 6,000엔의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 쿄에이 측은 불확실한 철스크랩 가격 상승을 의식해 1월 판매가격 발표를 미루겠다는 입장이다.

도쿄 데이버 판매(동경철강 이토 제철소 판매법인) 또한 12월 철근 판매가격을 14일부로 톤당 5,000엔 추가 인상하는 방침을 발표한 상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