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연쇄 파업 악재에 시달릴 전망이다. 화물연대 파업이 타결되면서 숨통을 텄지만, 건설현장은 레미콘 생산차질 여파 등 공사재개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 봉형강 시장은 공사현장의 복귀가 늦어지는 데다, 집중출하에 나설 운송차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건설과 봉형강 업계 모두 운송파업 충격을 회복하는 데에, 일주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운송대란의 충격도 가시지 않은 상황에, 건설 관련업계의 추가 파업 소식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수도권 레미콘 운송노조가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수도권 지역의 통일 교섭(운송비

새롭게 바뀌는 철근 KS 규정의 유예기간이 두 달 남았다.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8월 20일부로 철근 KS 규정을 개정(14차) 고시한 상태다. 현재는 생산현장의 적용 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8월 19일까지 기존 규정을 병행 적용하고 있다. 주요 변동사항은 ▲기존 D4~D57까지의 규격 호칭에서 빠졌던 D7 추가 ▲700강종 내진철근 추가 ▲기계적 성질 중 굽힘성 개정 등 크게 3가지다. 이 밖에도, 시험관련 내용과 부속서의 내용이 일부 개정된다.KS 개정에 앞서, 700강종 철근을 활용한 내진용 철근콘크리트 개발 연구용역을 진행했

화물연대 파업의 연장전이 지속되고 있다. 장기간 파업의 후유증 탓에 원활한 출하가 회복되지 않는 문제다. 본지 조사에 따르면, 화물연대 파업 종료 후 첫 영업일인 15일(수) 철근 제강사의 출하량은 평소의 70%대 정도로 평가된다. 제강사별로, 적게는 60%~70%대. 많게는 70%~80%대로 체감됐다. 파업 직후 운송수요가 몰리면서, 극심한 수급불균형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파업기간에 비해서는 출하여건이 크게 개선된 것은 맞다. 하지만 8일 동안이나 사실상의 출하중단 사태를 겪으면서 누적된 물량을 감안하면, 현재 수준의 출하는

중국의 5월 하순 조강과 강재 생산이 중순 대비 모두 증가했다.중국철강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5월 하순 회원업체들의 일간 조강생산량은 231만9,300톤으로 지난 중순 대비 0.88%가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45%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간 강재 생산은 226만6,200톤으로 중순 대비 2.11%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1.53% 낮은 수준이다.5월 누적 조강 생산량은 7,139만4,300톤, 일간 생산은 230만3,000톤(전월비 +1.34%, 전년동기비 -2.19%)를 기록했다. 강재 누적 생산은

동국제강이 가공철근 로스의 현금화 방침을 확정했다. 로스율 3%를 현물 1.5%∙현금 1.5%로 병행 지급하는 골자다. 15일 동국제강은 자사 철근 가공 협력사와 상생 간담회를 갖고 로스 현금화 정책을 최종 조율했다. 해당 정책은 건설 고객사 안내를 거쳐, 7월 1일 이후 신규 수주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동국제강 가공철근 로스 현금화 모델]로스 1.5%(현물) + 가공비 평균 7만3천원(가공단가∙로스 1.5% 현금 포함)*적용 가공단가는 내진철근 등 강종에 따라 다를 수 있음.동국제강은 철근 가공발주에 적용해온 통상 로스율(3%

수입 철근의 고전에 회의감이 커지고 있다. 톤당 4만원∙대당 100만원만 저렴해도 수입 철근 선택에 고민이 없던 수요처들이, 대당 300만원에 달하는 역대급 저가매력에도 시큰둥하다.수입 철근 1차 유통가격은 최근 한 달 동안 국내산을 톤당 10만원 이상 밑돌았다. 6월 들어서는 톤당 12만원 안팎의 가격차로 벌어진 상태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국내산을 앞지르던 수입 철근 가격을 떠올리면 대단한 격변이다.실제, 수입 철근의 저가매력은 역대급이다. 국내산-수입산 유통 가격차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2015년 이후 7년만에 가장 크다.

중국산 H형강 쿼터가격이 저공비행을 이어가게 됐다. 3분기에도 중국산 수입이 지속될 가능성도 높아졌다.관련업계에 따르면, 3분기 중국산 H형강 쿼터 하한가격은 톤당 867달러(소형)로 종전 대비 31달러 인상될 전망이다. 1분기(908달러) 9달러→2분기(836달러) 72달러 인하에 이어, 올 들어 첫 인상이다. 중국산 쿼터가격이 3분기만에 인상되지만, 수입제한 효과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동종 수입재 가격을 크게 밑도는 것은 물론, 2분기 현재 중국산 수입가격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가격이기 때문이다. 실제, 6월 초순 원산지별

운송대란이 철근 시장의 6월 시나리오를 바꿔 놨다. 화물연대 파업은 8일만에 끝났지만, 철근 시장의 긴장감은 오히려 높아졌다. 골든타임을 뺏긴 6월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것이다. ■ 밀리고 틀어진 실수요, "궤도회복 숙제로 남아"철근 제강사의 보유재고가 목에 찼다. 일시적이지만, 최근 년도에 겪어보지 못한 최고수위의 재고부담을 떠안게 됐다. 운송파업은 풀렸지만, 적정수위 회복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제강사의 하루 출하능력이 한정된 데다, 장기간의 파업 여파로 모든 시장의 운송수요가 동시에 몰리기 때문이다. 최대치의 집중출

철근 가공시장의 원철부족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화물연대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제강사 출하’와 ‘건설현장’이 동시에 직격탄을 맞게 됐다. 하지만 장마 전에 공사를 서둘러야 하는 공사현장은 여건에 따라 가공철근 발주가 지속되고 있다.가공업계의 원철부족이 문제다. 철근 제강사의 출하가 일주일 이상 끊기면서 가공장의 철근 보유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 주부터는, 대다수 가공장의 철근 재고 구색은 물론 총체적인 재고부족 상황에 직면했다. 완충 역할을 해오던 자체 보유재고 마저 바닥난 가공업체들은 당장 납품차질을 막을 방법이 없

상승장을 이어오던 중국 철근 가격이 한 주 만에 꺾였다.13일 기준, 중국 상하이 지역 철근(HRB400, 20mm) 가격은 전주 대비 80위안 하락한 4,770위안을 기록해 지난주 상승폭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전국 평균 가격은 92위안 떨어진 4,762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날 당산 빌릿 가격은 4,430위안(세금포함)으로 역시나 전주 대비 70위안이 하락했다. 철근 선물(22년 10월물)은 4,691위안을 기록해 전 거래일 대비 1.98%가 하락했다.사강과 영강 등 주요 메이커는 6월 중순 고시 가격을 동결하며 가격 지키기에 나

철근 수입시장이 혼돈 속에 빠지게 됐다. ‘오퍼가격 하락’이 무의미 해진 ‘환율폭등’과 운송대란으로 심화된 ‘거래침체’, 종잡기 힘든 ‘거래가격 하락’ 등 향배를 가늠하기 힘든 변수들에 휩싸이게 됐다. 14일 중국 철근 메이커 신다(Xinda)가 한국향 철근 수출 오퍼가격을 톤당 770달러(SD400∙10mm환산,CFR)로 제시했다. 신다의 한국향 수출 오퍼는 지난 5월 최초 오퍼가격을 톤당 805달러→795달러로 낮춘 것을 시작으로, 5월 말에는 775달러를 제시했다. 5월 말보다 5달러 낮춘 770달러를 6월 중순에 제시한 것이

일본의 최대 철근 메이커인 쿄에이제강(共英製鋼)이 철근 엑스트라 인상에 합류했다.13일 쿄에이제강은 8월 1일부로 철근 강종 엑스트라를 톤당 2,000엔씩 인상 적용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글로벌 자원시장의 인플레이션 여파로, 전기요금, 합금철, 내화물, 전극봉 등의 가격 급등 부담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동종 철근 메이커들은 한 발 먼저 엑스트라 인상에 나섰다. 동경철강, 관동데이버스틸, 호쿠에츠메탈 등 다수의 업체가 7월 1일부 강종 엑스트라 인상을 발표한 상태다. 업체별 엑스트라 인상 방침은 동일하다.강종별로, SD2

정점을 찍은 H형강 수입이 감소세 돌아섰다.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2일까지 수입된 H형강은 2만605톤으로 전월 전체실적(6만5,274톤)의 31.6%을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4만1,825톤)에 비해서는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해당 기간 수입물량의 규격은 ▲소형 1만757톤(927달러) ▲중형 9,848톤(974달러) 등으로 구성됐다.중국산 H형강은 2,972톤을 기록하며 넉 달째 신규 공급흐름을 이어갔다. 일본산(7,439톤)은 전월 같은 기간 수량을 미미하게 후행 하는 흐름으로 출발했다. 베트남산은 1만194톤으로 일찌감

화물연대 파업이 일주일 이상 장기화되면서 봉형강 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주말을 보내면서 제강사의 고민은 더욱 깊어 졌다. 출하 없는 주말 생산분까지 포함해 일주일치 재고가 쌓이면서 보유재고 부담이 목에 찼기 때문이다. 더 이상 쌓을 수 없는 보유재고 탓에, 각 제강사별로 강제휴동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철근 제강사는 20% 안팎의 제한 출하가 지속되고 있다. 이를 기준 할 경우, 하루 평균 3만톤 규모의 재고가 쌓이는 것으로 추산된다. 10% 안팎의 출하에 그치는 H형강 제강사 또한 하루 평균 1만톤 이상의 재고가 쌓이는

철근 수입시장의 신규 공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12일 누적 철근 수입은 1만6,500톤으로 전월 전체실적(5만3,976톤)의 30.6%를 기록했다. 전월 같은 기간(1만9,023톤)에 비해 2,500여톤 후행 하는 수준이다. 중국산과 일본산이 비슷한 수량으로 공급됐다. 12일 누적 중국산 철근 통관은 7,747톤으로 전월 전체실적(2만4,254톤)의 31.9%. 일본산은 8,753톤으로 전월 전체실적(2만5,674톤)의 34.1%를 기록했다. 계약공백이 길어진 대만산은 신규 공급이 없는 상황이다.수입업

이번주 시장은 화물연대 파업 피해 확산에 주목할 전망이다. 화물연대 총파업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포스코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업체들이 제품출하와 생산차질을 빚고 있다. 파업초기 스크랩입고 여부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파업 장기화로 제품출하 및 생산차질에 따른 입고제한 가능성이 제기된다. 화물연대 파업 이후 주요 철강업체 제품출하는 평소의 20~30%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품 출하가 막혀 생산차질이 본격화되면 스크랩 소비감소-가격하락의 악순환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지난주 인하 타이밍을 놓친 영남권에서는 한국철강이 16

수입 철근 보유재고가 횡보 흐름을 이어갔다.관련업계 조사에 따르면, 13일 아침 기준 인천항 수입 철근 보유재고는 21만600톤으로 전주 대비 900톤의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미한 증감의 의미보다, 큰 흐름의 횡보가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인천항 수입 철근 보유재고는 5월 하순 이후 톤당 21만톤 선을 넘나드는 추세를 이어왔다. 국내산 대비 톤당 10만원 이상 큰 폭의 저가매력에도, 수요처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이끌어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운송파업으로 출하가 끊긴 제강사의 보유재고가 급증한 것에 비해서는 양호하다. 이를

중국 사강이 철근 판매가격을 2개월째 동결 고시했다.사강은 6월 중순(11~20일) 철근 내수판매 가격을 종전과 동일한 톤당 5470위안(HRB400,16~25mm)으로 고시했다. 지난 4월 중순 해당 가격 고시 이후, 6회 연속 판매가격을 동결했다.

중국 영강이 철근 고시가격을 2회 연속 동결했다.11일 영강은 6월 중순(11~20일) 철근(HRB400, 16-25mm) 내수판매 가격을 종전과 동일한 5,050위안으로 고시했다. 기타 강종과 규격 역시 모두 일괄 동결했다.영강 이외 바오강, 안강, 사강 역시 최근 수요부진 상황에서도, ‘가격 유지’ 의지가 강하다. 10일 기준 상하이 지역 현물 시장의 철근(HRB400, 20mm) 가격은 지난 1일 초순 고시 때보다 적게는 50위안에서 많게는 130위안이 떨어진 4,700~4,780위안선에서 머물렀다. 고시가격과는 약 2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