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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 역대급 장기보수 확정…"특급 변수 부상"
현대제철 철근, 역대급 장기보수 확정…"특급 변수 부상"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4.01.16 13: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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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소형압연 2월 하순~4개월∙당진 철근 9월 하순~3개월
인천 철근압연∙포항 봉강 등 2월 정기 보수는 별도 진행
“공장 골조 및 설비라인 근본적인 안전 보강…근본적 조치 일환”

현대제철이 철근 생산라인의 역대급 보수 계획을 확정했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인천공장과 당진공장 등 주력 철근 생산거점에 대해 3개월~4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보수일정을 잡았다. 해당 보수 일정은 장기간의 생산차질 등을 고려해 상반기(인천)와 하반기(당진)로 분산했다. 이례적인 장기보수를 대비해 재고비축에 나설 예정이지만, 최대 철근 메이커의 주력 생산거점이 3개월~4개월 연속 멈춰서는 일은 상징성이 큰 특급 변수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 보면, ▲인천공장에서는 소형압연이 특별 보수를 진행한다. 90톤 전기로와 소형압연은 오는 2월 말부터 4개월에 걸친 보수를 진행한다. ▲당진공장(150톤 전기로∙철근압연)은 9월 중하순부터 3개월에 걸친 특별보수를 계획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2월로 예정됐던 △인천 철근압연(2월 2일~2월 13일/12일간)과 △포항봉강(2월 13일~2월 27일/15일간)의 대보수는 당초 일정 그대로 진행된다.   

당장 2월부터 정기 대보수에 이어 특별 보수의 장기 생산변수가 지속됨에 따라, 이를 대비하기 위해 현대제철은 빌릿과 철근 보유재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보수는 주요 생산공장 건물의 골조와 설비라인 등 공장 전반의 구조적인 안전성을 확보해 안전에 대한 리스크를 해소하는 근본적인 조치의 일환”라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내부적으로 지적돼 온 구조적인 안전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보수 일정에 대해 부서간 의견조율이 이뤄져 왔다”며 “수급상황의 부담이 덜한 올 한해 시장을 활용해 진행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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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2024-01-16 14:52:36
전제척으로 연간 20% 감산이라는 건가?
가장 큰 공장이 선수를 .......
경쟁사들 공장들도 감산을 하지 않으면, 안될텐데.......
수요가 워낙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