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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1월 H형강 판매價 ‘3만원 인상’
동국제강, 1월 H형강 판매價 ‘3만원 인상’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2.12.23 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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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스크랩價 급등, 치솟는 전기요금∙LNG가격 공포
판매價↓∙생산원가↑ 역행 문제…수익구조 방어 긴장
연초 원가변동 지켜보고, 판매價 추가 인상 검토

동국제강이 H형강 가격인상으로 수익구조 방어에 나선다. 

22일 동국제강은 내년 1월 H형강 판매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 적용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거래처에 통보했다. 지난 11월부 5만원 인상 이후 2개월 만의 인상이다. 

회사 측은 “국내 철스크랩 가격이 2만원 단위의 광폭 인상이 이뤄지는 등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의 추가 상승 긴장감이 높아졌다”며 “올해의 2.7배 인상이 예고된 내년 전기요금과 LNG 가격인상 등 누적되는 에너지 비용에 대한 공포도 크다”고 밝혔다. 여기에 “내년 1월 25일~2월 13일까지 20일간 이뤄지는 장기 대보수로 크게 늘어난 고정비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고 덧붙였다.

판매가격은 떨어지고 생산원가 등 관련비용은 크게 오르는 역행구조가 문제로 지적된다. 11월 가격인상 직후 일시적으로 톤당 130만원(중소형) 대를 회복했던 H형강 1차 유통가격이 12월 말 현재 톤당 125만원 선까지 내려왔다. 11월의 인상 전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떨어진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판매가격의 원가 역행 부담을 줄이고 수익구조 방어를 위해 3만원의 가격 인상폭을 우선 적용키로 했다”며 “추후 확정되는 전기요금과 LNG가격, 철스크랩 가격의 추가 상승 등 원가변동을 지켜보고 판매가격의 추가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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