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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수입, 7만톤 돌파…'석 달 만에 최대'
철근 수입, 7만톤 돌파…'석 달 만에 최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2.03.03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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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7만2,978톤, 12월·1월 저점 찍고 ‘껑충’
신규 입항 증가, 장기 미통관 재고도 합류
일본산 4만톤 대 회복, 중국산 7개월 만에 최대
수입價 4개월 연속 급락…누적 낙폭 106달러

철근 수입이 석 달 만에 최고치로 뛰어 올랐다.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2월 철근 수입은 7만2,978톤으로 전월 대비 80.7%(3만2,591톤) 급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8만톤을 웃돌던 수입 실적이, 12월~1월 4만톤 대로 급감한 데 이어, 3개월 만에 7만톤 대로 늘어났다. 

연말 연초에 바닥을 다지던 철근 수입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 추세 전환의 의미가 크다. 

물론, 큰 폭으로 늘어난 2월 수입 규모가 3월 이후 지속될 것으로 보긴 어렵다. 중국산과 일본산을 중심으로 신규 입항물량이 늘어나기도 했지만, 상당수는 장기 미통관 재고가 포함된 통관실적이기 때문이다.    

원산지별로, 일본산(4만409톤) 철근이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에 4만톤 대를 회복했다. 중국산(2만6,267톤) 철근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만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대만산은 6,302톤에 그쳐 신규 공급흐름이 끊긴 상태다. 

철근 수입가격은 가파른 하락세가 이어졌다. 2월 수입 철근 평균 통관가격은 톤당 775달러로 전월 대비 30달러 떨어졌다. 지난해 10월 톤당 881달러의 최고점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해 106달러의 누적 낙폭을 기록했다. 

저가의 신규 입항물량이 반영된 중국산 철근 수입가격은 전월 대비 190달러 낮은 톤당 762달러로 뚝 떨어졌다. 일본산은 전월과 비슷한 톤당 766달러로 집계됐다. 대만산(883달러)은 장기 보유재고의 통관으로 최근 수입가격 흐름에서 벗어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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