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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강 칠서제강소, 조업사고로 가동중단
한국특강 칠서제강소, 조업사고로 가동중단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10.05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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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전기로 사고, 현장 점검 진행 중
사고원인과 피해상황 파악돼야 복구 일정 가늠
빌릿 구매해오던 관련업체, 조달차질 걱정

한국특강이 뜻밖의 조업사고로 생산차질을 겪게 됐다.

5일(화) 오전 10시 30분경 한국특강 칠서제강소 내 전기로의 조업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은, 냉각수 파이프 손상으로 전기로에 물이 들어가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다. 조업중이던 작업자가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 이외에, 다행히 인명사고는 없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소방서 등이 출동해 현장점검이 진행중이며,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칠서제강소 가동은 멈춘 상태이며, 사고와 무관한 부산 압연공장은 정상가동 중이다. 다만 정확한 사고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보니, 복구 일정에 대한 예측도 아직은 가늠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특강은 국내 최대 빌릿 외판 제강사다. 한국특강에서 빌릿을 구매해오던 관련업체들의 자재 조달차질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특강은 올 들어 칠서제강소를 풀가동 체재로 운영하고 있다. 상반기 한국특강의 빌릿 생산은 48만5,000톤으로, 이 가운데 자체소비량 20만1,000톤을 제외한 28만4,000톤을 외부에 판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특강을 통해 빌릿을 조달해온 수요업체와 수량이 예년보다 많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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