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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8월까지 하강.."9월엔 급반등"
건설기업 체감경기, 8월까지 하강.."9월엔 급반등"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1.09.0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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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CBSI 89.4 전월比 3.5p↓…2개월 연속 하강
혹서기 공사 발주 감소 등 계절적 조정 판단
9월 전망 107.9 18.5p나 껑충…신규 발주 증가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수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는 큰 폭의 회복세가 예상 돼 경기변화 체감이 커질 전망이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3.5p 하락한 89.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 5∼6월에 기준선 100 이상을 기록해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7월 7.9p 하락하고 8월에도 3.5p 하락하는 등 2개월 연속 지수가 감소해 6개월 만에 다시 90선 아래로 떨어졌다.

건산연은 “통상 8월에는 혹서기에 공사 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4∼6p 정도 하락하는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 때문에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실제 신규 수주 및 건설기성 BSI가 각각 전월 대비 11.1p, 12.5p 하락하는 등 공사수주 부진으로 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되며, 주택과 토목 공종의 물량이 다소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건산연은 비록 7∼8월의 부진으로 인하여 건설경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건설경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건설경기 회복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엇보다, 2021년 9월 CBSI는 8월보다 18.5p나 상승한 107.9로 전망되었는데, 대부분의 기업이 9월 건설경기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 중견기업 BSI가 전월보다 10p 이상 하락해 침체가 두드러졌다. 지역별로는 지방(86.3)은 소폭 증가하였지만, 서울(92.0)이 전월보다 하락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11.1p 하락한 93.6을 기록해 2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2021년 9월 신규 공사수주 전망지수는 8월 대비 14.8p 상승한 108.4로 전망됐다. 공종별로 토목과 비주택이 8월보다 증가할 전망이며, 특히 주택은 100선을 기록해 양호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비주택 건축은 90선 미만으로 8월보단 지수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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