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07:03 (수)
동국제강, 철근 분기 고시價 "2만7천원 인상"
동국제강, 철근 분기 고시價 "2만7천원 인상"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05.25 16: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월부 분기 고시價 80만3천원→83만원 상향 적용
3분기 고시가격, 종전 결정방식 준용해 적용 예정
수요업계 신뢰유지, 실수요·유통 시장혼란 최소화 초점

동국제강이 분기 철근 판매 고시가격을 인상한다.

25일 동국제강은 6월부로 2분기 철근 판매 고시(기준)가격을 톤당 2만7,000원 추가 인상하는 방안을 건자회 측과 협의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가격인상은 '원가에서 큰 부분을 차지함에도 분기 기준가격 결정에서 제외됐던 전력비·인건비 등의 상승요소를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방침을 적용할 경우, 2분기 철근 고시가격은 종전 톤당 80만3,000원→톤당 83만원(건설향·유통향 동일)으로 상향 조정된다. 3분기 이후 분기 고시가격은 종전의 결정방식을 준용하여 적용될 예정이다.

동국제강 측은 건자회와의 협의를 통한 분기 기준가격 조정에 대해 ▲건설업계와의 신뢰유지를 위해 기존 분기 기준가격 결정방식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건설향·유통향 기준가격의 괴리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장혼란 최소화 ▲당월판매분과 기계약 물량에 동일한 거래기준 제시 ▲급속하게 악화된 생산자의 원가부담을 일부 완화 시킬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긍정적인 기대를 갖는다고 밝혔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글로벌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촉발된 원가상승 압박과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는 유통시장 가격의 왜곡을 해소하고자 다양한 방도의 가격정책을 고심했다”며 “현재의 이례적인 시장상황이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자회 측은 “철근 시장의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와 고민을 이어왔다”며 “수요·공급 업계가 대승적인 상생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건설현장의 철근 공급차질 문제가 조속하게 해결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