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열연공장 인사사고 여파, 철근까지 작업중지 확대
10일 밤부터 생산중단, 출하는 정상..재고부족 한계 클 듯
수급대란 시달리는 수요처·유통 물론, 동종 제강사도 ‘당혹’
10일 밤부터 생산중단, 출하는 정상..재고부족 한계 클 듯
수급대란 시달리는 수요처·유통 물론, 동종 제강사도 ‘당혹’
현대제철 당진 철근공장이 뜻밖의 생산차질 상황을 맞게 됐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 8일 열연공장에서 발생한 인사사고와 관련, 10일 밤 해당 열연공장을 포함해 철근 가열로까지 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철근공장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지만, 유사공정에 대한 작업중지 명령으로 확대 적용됐다.
현재 당진 철근공장은 생산만 멈춘 상태로, 출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작업중지 일정을 예단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시장에 미칠 여파다. 수급대란을 겪고 있는 철근 시황에서, 국내 최대 철근 생산거점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의 가동중단 여파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번 가동중단 이전에도 보유재고가 한계수위로 떨어져 있던 것을 감안하면, 출하차질에 대한 우려도 크다. 수일 내에 가동이 재개된다 하더라도, 생산차질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차질 소식을 접한 건설과 유통·가공 등 관련업계는 철근 수급차질이 더 심각해질 수 있는 악재에 강한 우려를 보이고 있다. 공급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동종 철근 제강사 역시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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