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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봉형강, “수익성 중심 운영 강화할 것”
현대 봉형강, “수익성 중심 운영 강화할 것”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10.27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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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대형 형강 설비투자·철근 SD700S 개발 등
고부가 제품경쟁력 강화, 수익 중심 판매기반 확보
“미뤄진 봉형강 수요 기대..적극적인 시세견인 계획”

2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달성한 현대제철이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27일 현대제철은 ‘2020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IR)’에서 봉형강 사업에 대해 고강도 건설 강재 시장선점과 제품경쟁력 강화로 수익성 중심의 판매기반 확보에 주력하는 운영 방향을 밝혔다.

현대제철은 인천 대형 H형강 압연라인의 합리화로 고강도 건설 강재 수요대응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해당 투자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서 현대제철은 ▲압연기 추가설치를 통한 생산력 향상 ▲제어시스템을 자동화 ▲극후·고강도 형강 생산범위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저수익 수출 물량을 축소하고 가격정책제도를 확립하는 등 수익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철근 사업에서도 특화 강종 개발을 통한 시장 선도에 초점을 맞춘다. 현대제철은 국내 최초로 SD700강종의 내진철근 개발을 10월에 완료하고 KS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건축물의 재난안정성 확보를 위한 내진강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4분기 봉형강 시장 대응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보였다.

컨퍼런스콜 질의응답에 나선 이재환 전무(영업본부장)는 4분기 봉형강 시장에 대해 “3분기의 기상악재로 4분기로 넘겨진 수요에 기대를 가질 만 하다”며 “활발한 수요에 기반한 가격인상으로 시세를 적극 견인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형강은 수익성이 좋지 않은 수출을 줄이고 내수판매를 늘려 수익성의 균형을 맞춰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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