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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분기 고시價, 3천원 인상 ‘확정’
철근 분기 고시價, 3천원 인상 ‘확정’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3.30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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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건설향 기준價 66만3,000원으로 ‘횡보’
이례적 조정폭, 가격공식 산출결과 엄격 반영
인상폭 양보할 여유 없어..실수요價 개선 주력
턴키 실수요 납품價, 시중價 5만원 안팎 하회 실정

2분기 철근 고시가격이 3,000원 인상을 확정 지었다.

30일 철근 제강사는 2분기 건설향 판매 고시가격을 종전 대비 3,000원 인상한 톤당 66만3,000원으로 발표했다. 철스크랩 중심 가격공식의 산출결과를 협상 없이 반영하는 기존 결정방식을 준용한 것이다.

‘3,000원’이라는 이례적인 조정폭에 시선이 쏠렸다. 실제로, 분기 기준가격 결정체계를 구축한 이후 가장 적은 조정 폭이기도 하다. 제강사와 건설사가 협상으로 추가 조정에 나서던 과거와 달리, 가격공식 산출결과를 엄격하게 반영한 결과다.

수익구조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철근 제강사 입장에서, 인상폭을 양보할 여유가 없기도 하다. 오히려, 시중가격을 크게 밑돌게 된 실수요 납품가격 개선에 주력해야 하는 형편이다.

3월 말 현재, 철근 유통가격은 즉시현금 기준으로도 톤당 62만원~63만원에 형성되고 있다. 1분기 건설향 고시가격인 톤당 66만원과의 격차가 3만원~4만원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지난해 7월 초 이후 가장 적은 격차다.

한편, 큰 할인폭이 더해지는 턴키 실수요 납품가격은 현 시점 시중가격을 톤당 5만원 안팎이나 밑도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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