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과 부가가치 극대화 노력
세아베스틸은 아스콘(아스팔트 콘크리트) 제조기업 에스지이(이하 SG)와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슬래그를 활용해 친환경 아스콘 골재를 공동 개발하고, SG와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세아베스틸은 2025년부터 연간 약 10만 톤의 제강 슬래그를 SG에 공급하고, SG는 이를 활용해 친환경 아스콘을 생산하게 된다.

세아베스틸은 지속적으로 제강 부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추진하여 ESG 경영 및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공급 계약은 이러한 노력의 구체화된 성과로, 슬래그를 친환경 원료로 활용하여 자원 순환 생태계 구축과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자 한다. 슬래그 활용으로 천연자원 채굴을 대체하고, 도로 포장의 품질과 수명을 동시에 연장하며, 철강 부산물 활용의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S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강 슬래그 활용 친환경 아스콘 제조 특허를 취득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SG의 에코스틸 아스콘은 강도가 높은 제강 슬래그를 사용하여, 일반 아스콘 대비 고수명, 고강도, 소음 및 미세먼지 저감 등의 장점이 있다. 또한, 철강 부산물을 재활용해 자원 순환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환경에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에코스틸 아스콘은 제2경부 고속도로, 서울시 도로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성능이 입증되었으며, 향후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 사업에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세아베스틸 서한석 대표이사는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골재 개발은 탄소중립과 자원 재순환을 실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철강 부산물의 활용 가능성을 넓혀 지속 가능한 철강 산업을 선도하고,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