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형강 수입이 연말을 앞두고 급증했다. 

최근 잠정 통관자료에 따르면, 이달 21일 누적 H형강 수입은 4만7,706톤으로 전월 전체실적을 1만7,321톤이나 넘어섰다. 현재까지도, 지난해 2월(6만6,644톤) 이후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베트남산의 증가세가 독보적이다. 21일까지 수입된 베트남산 H형강은 2만5,229톤에 달했다. 베트남산이 2만톤을 넘어선 것은, 수입 첫 해였던 2018년 12월(2만7,248톤) 이후 처음이다. 차질을 빚었던 10월 물량이 11월에 더해지면서 신규 입항물량이 집중됐다.

한편, 해당 기간 일본산 H형강 수입도 1만4,633톤으로 10월 전체실적에 육박했다. 중국산은 7,844톤으로 전월 전체실적의 절반을 넘겼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