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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11월 체감경기, 12년 3개월 만에 ‘최저’
건설기업 11월 체감경기, 12년 3개월 만에 ‘최저’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2.12.0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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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2.5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2개월 연속 신저점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자금 조달난…화물연대 파업 겹쳐
12월 60.2 전월比 7.7p 상승 전망…통계적∙계절적 상승 효과

건설기업들의 11월 체감경기가 12년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2.9p 하락한 52.5로 8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했다. 2010년 8월 50.1 이후 12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건산연은 지난 10월 CBSI 지수가 55.4로 9년 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에, 한 번 더 최저치를 경신한 것은 그만큼 건설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임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지수가 전월보다 악화된 것은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가운데, 11월 24일부터 시작된 화물연대 총파업 영향으로 공사 현장에 시멘트 등 건자재 운송에 어려움을 겪은 영향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설공사 기성지수가 전월 대비 11.7p 하락하였는데 진행된 공사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공사 진척 상황이 좋지 않았음을 시사하다. 특히, 기업 규모별로는 대형사 하락폭이 크고 지역별로는 서울 기업의 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는데,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건설업체들이 자재 운송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것으로 판단됐다. 

한편, 12월 지수는 11월보다 7.7p 상승한 60.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록 지수가 5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였지만, 지수가 60선에 불과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 지수가 50선에 불과한 데 따른 통계적 반등 효과 및 연말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 영향으로 지수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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