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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1월 급하강, ‘2월엔 급반등’
건설기업 체감경기 1월 급하강, ‘2월엔 급반등’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2.02.0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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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BSI 전월 대비 17.9p 하락한 74.6 기록
연초 공사 감소·계절적 영향...중대재해법 시행 위축
2월 22.0p 상승한 96.6 회복 전망

연초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월에는 1월 낙폭 이상의 회복세가 예상된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7.9p 하락한 74.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4.5p, 4.1p 상승해 2개월 연속 지수가 개선되었지만, 올해 1월에 17.9p 하락해 결국 1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인 74.6을 기록했다.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연초 공사 물량이 감소하는 계절적 영향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에 따른 기업 심리 위축 때문에 지수 감소폭이 예년보다 컸다”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연말에 비해 공사 물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지수가 전월 대비 5∼10p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올 1월은 20p 가까이 하락해 평소보다 10p 정도 더 떨어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가 상승으로 비용이 상승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난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됨으로 인하여 전반적으로 건설 기업 심리가 위축된 복합적인 결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년 2월 CBSI는 전월보다 22.0p 상승한 96.6으로 전망됐다. 이에 대해 박 연구위원은 “1월의 낙폭이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 회복 여부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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