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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강, 전환사채 발행 주인공이…KG동부제철?!
한국특강, 전환사채 발행 주인공이…KG동부제철?!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12.01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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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강 200억 규모 시설자금 조달 전환사채 발행
철근 사업 검토중인 KG동부제철 단독 인수에 이목
성장성 고려한 투자목적, 전략적 제휴도 염두 ‘추측’

한국특강이 시설자금 조달 목적으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발행할 주식수는 671만5,916주며, 주식총수 대비 11.20%다. 전환청구 기간은 2022년 12월 2일~2024년 11월 2일까지다.

눈길을 끄는 것은, 이번 발행되는 한국특강 전환사채의 대상이 ‘KG동부제철’이라는 점이다.

KG동부제철은 당진공장 전기로 매각이 5년 이상 난항을 겪던 상황에서 보유 전기로를 기반으로 한 철근 사업 진출을 의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00만톤 규모의 철근 투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동부제철의 철근 사업 진출은 기존 전기로 설비의 개선과 전력확보 방안 마련, 신규 압연설비 투자 등 녹록치 않은 현안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다. 진입 목표 시점 또한 2025년이 거론되고 있지만, 여건에 따라 유동적일 전망이다.

관련 업계와 시장의 관심은, KG동부제철의 한국특강 전환사채 단독 매수 배경에 쏠린다. 이와 관련해, 크게 두 가지 추론이 제기된다.

첫번째는, 한국특강의 성장성을 고려한 투자목적이다. 한국특강은 80만톤 규모의 철근 설비투자를 진행중이다. 현재까지 진척도를 고려할 때, 내년 3월 경에는 설비투자를 완료하고 시험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KS 인증 취득을 거쳐 6월 경에는 본격적인 철근 시장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특강은 철근 사업이 본격화되는 내년을 기점으로 연 1조원 이상의 매출과 수익구조 개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두번째는, 전략적 제휴다. 철근 사업을 검토하고 있는 KG동부제철이 동일한 투자를 진행중인 한국특강의 전환사채 인수에 나선 것을 단순한 투자목적으로만 보기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향후 KG동부제철의 철근 사업진출을 염두에 두고 상호 전략적인 제휴를 염두에 둔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봉형강 사업기반이 없는 KG동부제철이 생산능력과 사업거점, 영업기반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특강과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 것이라는 추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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