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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워치] 철스크랩價, 영남권 이어 경인·충청권 ‘두 번째 인하’
[스크랩워치] 철스크랩價, 영남권 이어 경인·충청권 ‘두 번째 인하’
  • 박준영 스크랩워치 기자∙대표
  • 승인 2025.07.07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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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남권에 이어 이번주 경인·충청권 철스크랩 시장이 두 번째 가격인하에 들어간다. 역내 제강사 가운데 가장 먼저 동국제강 인천공장이 화요일(8일)부터 두 번째 인하하고 아직 발표 전인 현대제철과 환영철강공업은 이전 인하시점으로 봤을 때 이번 주말 두 번째 인하가 유력하다. 

이후 세 번째 인하는 이번주 시중 물동량이 어느 정도 흐르는지에 따라 시기와 폭이 결정될 수 있다. 영남권에서는 지난주 단가인하 직전 주요 제강사 입고율이 120% 가까이 찍혀, 4월초 이후 3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생산량에 비해 입고량이 많아 재고운영에 여유가 생긴 만큼 추가 인하의 지렛대가 될 것이다. 역내 가격선도 기업 중 하나인 대한제강은 이번주(7/7~16)부터 열흘간 녹산공장 대보수에 들어가고 한국철강은 생산일정에 따라 당분간 매주 금, 토일 강선류 입고를 통제할 예정이다. 창원특수강도 오는 20일까지 길로틴시어 모재용 장척류 입고를 금지하고 있어 수급완화감이 높아졌다.

보통강 전기로 제강사들이 현재 철근시황에서 스크랩구매가격을 인상해야 하는지, 혹은 인하해야 하는지 가늠하는 지표인 철근 1차유통가격대비 스크랩가격 상대지수는 지난 주말 현재 52.8(1차 철근유통가격 720원 對 영남권 중A 현금도착도 중심 값 380원/kg)로 3주째 하락했다. 이 상대지수가 낮을수록 스크랩가격이 저평가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현재의 상대지수는 50~55 구간에 있어 적정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상대지수가 50미만으로 떨어져야 비로소 스크랩가격이 반등할 명분이 생긴다. 

일본시장은 지난주 후반 동경제철이 중부 및 서일본 거점공장에 한해 스크랩구매단가를 최소 폭(500엔) 인하해 시장반응을 살폈다. 지역별로는 관동지구를 제외한 지역에서 수급완화감이 강한 편이다. 관동지구의 경우 지난 주말부터 관동철원협동조합이 19일까지 일정으로 방글라데시向 수출선적을 시작해 수급긴장감이 커졌다. 특히 이번 달은 조합설립(2001년) 이후 25년 만에 처음 ‘한 선박’ 2만톤을 선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수요일(9일) 예정된 관동철원협동조합 7월 정기수출입찰에서도 낙찰물량 상한선을 2만톤으로 종전보다 5천톤 늘려 수출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주 한국향 H2 FOB 시황가격(예상)은 전주와 변동 없이 톤당 4만500엔으로 평가되며 영남권 제강사 도착도 원화 환산 시 440원(kg) 수준이다. 같은 등급인 경량A 액면가격이 350원(7일 시점 영남권 제강사 도착도 현금 중심 값) 수준이므로 한일 스프레드는 90원 격차가 생긴다. 이는 5월 둘째 주 이후 2개월래 최대로 최근 70~80원 수준에서 확대됐다.

글로벌 스크랩가격 등락의 방아쇠 역할을 하는 튀르키예 시장은 5월 이후 가격변동성이 거의 없어 2개월째 교착상태에 있고 이번주 역시 새로운 변수는 관찰되지 않는다. 지난주 미국 내수 열연가격이 반등했고 유로화가 4년여래 강세를 보여 튀르키예향 미국 및 유럽 수출업자들의 오퍼가격 인상이 시도되고 있지만 튀르키예 철강사들은 제품시황 부진을 들어 아랑곳 하지 않고 있다. 미국 유럽 수출업자들은 세계 최대 규모 튀르키예 수입 스크랩시장에서 75%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가격주도권을 쥐고 있지만 최근에는 튀르키예 철강사들도 협상에 밀리지 않는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저가 빌레트가 스크랩을 견제하고 있다. 튀르키예의 5월 빌레트 수입량은 86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55% 급증하며 올 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러시안은 40%에 달한다. 반면 스크랩 수입은 같은 기간 12% 급감했다. 지난 금요일 빌레트 수입가격은 전날보다 5달러 내린 450달러(CFR)를 기록했는데, 이는 5월 둘째 주 이후 8주만에 하락한 것이다. 

용선원가가 낮은 수준에 장기간 머물고 있는 점도 저가 빌레트가 활개 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금요일(4일) 기준 용선원가는 284달러로 최근 19주 연속 300달러를 하회하며 4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현재 용선원가에 비해 스크랩가격이 적정 수준에 있는지 가늠하는 지표인 용선원가 대비 스크랩가격 상대지수는 121.5(용선원가 284=100 對 튀르키예 시황가격 345달러 적용)로 작년 4분기 평균인 116.5보다 높아 현재 용선원가보다 스크랩가격이 20달러 가량 고(高)평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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