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철근 시장의 수출가격 우위구조가 장기화되고 있다.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의 동반하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철근 평균 수출 가격(FOB, 장가항)이 연초부터 지속해오던 600달러 선이 무너지고 톤당 595달러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사강의 고시가격 역시 4,120위안으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가격으로 고시했다. 달러 환산 시, 중국 수출 평균 가격과 동일한 595달러(1달러=6.92위안 환율 적용)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수출 가격의 큰 폭 인하에도 불구하고, 노동절 연휴 이후 중국 내수 시장 가격은 수출 가격보다 더 낮은 수준에 형성되어 있다.
지난 4일 기준 중국 상하이 지역의 내수 가격은 3,770위안으로 전주 대비 200위안이 추가로 하락해 마찬가지로 올해 들어 가격 최저점을 기록했다. 달러 환산 시 약 545달러로 수출 평균 가격보다 약 10달러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노동절 연휴 이후 철근(HRB400, 20mm)의 현지 전국 평균 가격은 약 3,700위안~3,800위안(약 535달러~550달러) 구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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