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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형강, 동국제강 엔진 역할 ‘재확인’
봉형강, 동국제강 엔진 역할 ‘재확인’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08.17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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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봉형강 판매 189.5만톤..’두 자릿수 증가 유일’
동국제강 내 매출 기여도 51% 회복..’매출 견인차’
“원자재·제품價 동반 상승..우호적 시황 대응 주효”

상반기 동국제강 경영실적에서 봉형강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17일 동국제강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국제강 봉형강 생산과 판매는 186만톤, 189만5,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11.1% 증가했다. 냉연과 후판을 포함한 동국제강 주력 제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두 자릿수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특히 봉형강 생산·판매가 100만톤을 넘어선 2분기의 경우, 지난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실적개선이 두드러진 봉형강의 매출기여도는 3년 만에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 봉형강 매출은 51%를 차지해 2019년 이후 2년만에 50% 선을 넘어서면서, 동국제강의 독보적인 엔진 역할을 재확인했다. 동국제강에서 봉형강 매출비중이 늘어난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봉형강 매출 증가는 국내외 원재료와 봉형강 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국내 건설경기 호조로 봉형강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 우선적인 배경이다. 우호적인 시장여건에서 적극적인 봉형강 공급(생산·판매)에 나서면서 시황 대응 효과를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도 대보수와 휴무 일정 등을 조정하여 건설용 자재 수급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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