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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H형강 1월 판매價 83만원 ‘러시’
현대, H형강 1월 판매價 83만원 ‘러시’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12.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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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부 소형 83만원·대형 91만원 급선무
철스크랩價 폭등 원가충격 방어..판매價 인상
연초 원가변동 따라, 2월 추가 인상도 여지

현대제철이 내년 H형강 출발 가격을 크게 인상했다.

18일 현대제철은 내년 1월 1일부 H형강 유통향 판매가격을 ▲소형 톤당 83만원 ▲대형 톤당 91만원으로 적용하는 방침을 각 거래처에 통보했다.

회사 측은 “국내외 철스크랩 가격의 급격한 상승과 지속적인 강세 예상으로, 심각한 경영위기에 봉착해 부득이한 판매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며 “유통 지정점들의 저가 판매로 인한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영업에 만전에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번 가격인상 승부가 불가피하다. 당초 현대제철의 12월 H형강 가격방침은 톤당 78만원(소형)이었지만, 지난 주까지 유통가격은 톤당 76만원 선에 그쳤다. 새롭게 제시된 1월 판매가격은 종전 방침 대비 톤당 5만원, 시중가격 대비 톤당 7만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철스크랩 가격 폭등으로 떠안게 될 원가충격을 가늠하기 힘든 실정”이라며 “내년 1월 가격방침의 철저한 관철은 물론, 추가적인 원가상승을 따져 2월 이후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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