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3:03 (목)
현대제철, “건설 고객사 소통·협의 이어갈 것”
현대제철, “건설 고객사 소통·협의 이어갈 것”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6.18 10: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형강 수급·가격 안정적인 균형 유지 상황 평가
“최적 생산·최적 판매 기조 속 고객사 대응 최선”
“봉형강 업계 현실, 개별업체 상이..동일 대응 불가능”
“고객사와 개별적인 협의·소통 노력 이어갈 것”

현대제철이 봉형강 판매정책을 향한 건설업계 공세에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다.

18일 현대제철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수요부진과 재무구조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조업체가 최적 생산을 운영하고 최소 재고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자본주의 경제활동의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제철은 현재도 당사와 거래 중인 모든 고객사에 대해서는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공사 차질 현장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급과 가격의 균형에 대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제시했다.

현대 측은 '현재의 봉형강 가격은 시장상황에 적합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최근 건자회의 의견처럼 공사에 차질이 발생할 정도로 수급에 문제가 있다면 가격이 상승해야 하나, 시장가격은 일정 범위 내에서 안정적인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H형강 가격은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건자회의 주장과 달리 ‘시장에서 공감되는 수준’에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형성되는 과정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장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 봉형강 시장은 수급균형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다.

현대 측은 앞으로도 수요 예측의 정확도를 높여 현재의 최적 생산 및 최적 판매의 기조를 유지하고자 노력하되, 당사와 거래하는 고객사의 공사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건자회의 협의 요청에 대해서도 불편한 입장을 피력했다.

현대제철은 '봉형강 업계의 대표도 아니고, 대표성을 부여 받은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기 때문에 건자회를 상대로 가격이나 수급 관련 현안을 협의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또한 봉형강 업계의 의견을 모으는 과정 및 절차는 개별 업체의 상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당사와 거래중인 고객사와는 가격과 수급 등 모든 현안에 대해 개별적으로 협의하고 이해를 구하기 위해 소통하는 노력을 과거와 마찬가지로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