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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봉형강, ‘매출’→’수익’ 전환 주력
동국제강 봉형강, ‘매출’→’수익’ 전환 주력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9.11.19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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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 찍은 봉형강, 시황악화로 매출 감소 압박
생산 판매 감소·가격하락 부담, 수익 중심 전환
철근 수출·H형강 규격 다변화 등 ‘시장 확장성’ 주력

동국제강이 봉형강 사업의 매출 감소 대안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9년 3분기 경영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동국제강 봉형강 부문 매출은 51%로 전년과 동일한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건설 호황을 배경으로 꾸준하게 이어오던 매출 증가세가 멈춰 서게 됐다.

건설산업 수요 감소로 인한 시황악화 탓이 크다. 올해 3분기 동국제강의 봉형강 생산은 88만6,000톤, 판매는 88만3,000톤으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0% 감소했다. 절반 이상의 매출을 견인해오던 봉형강 부분의 매출 감소를 부담으로 떠안게 됐다.

동국제강은 봉형강 사업의 역할을 매출→수익 기여로 바꾸고 있다. 시황악화로 인한 불가피한 매출감소를 수익구조 개선으로 만회하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전략적인 철스크랩 구매를 통한 롤마진 확보와 함께 신규시장 개척 및 제품 기술력 강화로 시장 확장성을 높일 계획이다.

철근 부문에서는 수요처 다변화를 위한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수출을 위한 해외 시장 타진과 해외 인증 확대 등을 통해 출혈경쟁 부담이 커진 내수판매 부담을 줄이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H형강 부문에서는 생산규격 확대를 통한 경쟁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400*400 KS 규격의 Family Size 생산치수 확대로, 시장대응력과 수익성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도금 일반형강 판매를 통해 고부가 시장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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