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근 가격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가격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와 위안화 급락 여파로 약세를 보였지만, 5년 만에 100달러 선을 돌파한 철광석 가격 강세로 하락폭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인프라 투자 등 건설경기 호조를 반영한 철근 시장은 선·현물 모두 양호한 가격흐름을 연출하고 있다.
철광석 가격은 1)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경신한 중국 4월 조강생산 발표에 따른 수요 기대감 2)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중국 철광석 항구 재고 3)발레(vale)의 또 다른 광미댐 붕괴 우려 등에 투기적 수요가 몰리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철광석 가격 급등과 위안화 약세로 중국 열연마진은 최근 3주 간 부진했으나, 향후 시차를 두고 원가상승 효과가 반영되면서 철강 가격 상승 및 마진 회복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4월 중국의 조강생산은 8,503만톤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 13% 증가했다. 1~4월 누적 생산량은 3억1,5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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