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망지수 77.5로 4.3p 상승 예상…주택·중소기업 반등, 지방은 하락 전망
건설기업들의 9월 체감경기가 신규수주와 자금조달, 자재수급 등에 발목이 잡히면서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10월에는 체감경기 개선이 예상되지만, 기준선을 크게 밑도는 제한적인 회복에 그칠 전망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9월 건설경기실사지수(CBSI) 종합실적지수는 73.2로 전월보다 0.5p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보다는 0.1p 낮았다.
부문별로는 공사기성지수가 80.4로 전월 대비 1.6p, 공사대수금지수가 86.3으로 8.8p 상승했다. 반면 신규수주지수는 71.9로 0.8p, 수주잔고지수는 81.6으로 0.3p 하락했다. 자금조달지수와 자재수급지수도 각각 72.9, 78.8로 전월보다 0.8p, 2.1p 낮아졌다. 특히 자재수급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2.4p 하락해 부진이 두드러졌다.
공종별로는 토목지수가 78.3으로 전월 대비 4.0p, 비주택건축지수가 74.8로 4.3p 상승했다. 반면 주택지수는 69.5로 1.0p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지수가 91.7로 8.4p 상승했지만,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68.0, 60.0으로 하락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지수 격차는 31.7p로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77.2로 4.3p 하락한 반면 지방은 73.1로 2.0p 상승했다.
10월 종합전망지수는 77.5로 9월 실적보다 4.3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부문별로는 신규수주 전망지수가 79.9로 8.0p 상승하고 자재수급 전망지수도 80.3으로 1.5p 높아질 전망이다. 반면 공사기성은 76.1로 4.3p, 수주잔고는 78.1로 3.5p, 공사대수금은 82.6으로 3.7p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종별로는 주택 전망지수가 78.7로 9.2p 상승해 가장 큰 개선 폭을 보일 전망이며, 비주택건축과 토목도 각각 78.2, 80.1로 상승이 예상됐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전망지수가 68.9로 8.9p 올라 가장 큰 개선 폭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역별로는 서울이 83.5로 6.3p 상승하는 데 비해 지방은 67.6으로 5.5p 하락할 전망이다.
종합하면 9월 건설경기는 공사 진행과 대금 회수 여건 개선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신규수주 부진과 기업 규모별 체감경기의 양극화가 이어졌다. 10월에는 주택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개선 기대가 나타났으나, 종합전망지수가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돌고 지방 경기의 하락도 예상돼 전반적인 회복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