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15일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가격은 철근 선물가격이 3주 연속 상승하는 양호한 분위기 속에 유통가격도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열연 유통가격은 약 5개월 만에 4,000위안 대를 회복했다. 단, 일간으로 수요일 이후 약보합세를 보였는데, 금요일 오후 발표된 중국 3월 수출지표와 대출·유동성 지표가 호조를 보인만큼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원재료 가격은 철광석이 주중 톤당 96달러까지 상승해 2년 만의 고점을 회복한 데다, 추가 상승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호주 강점탄도 5주 만에 상승 반전하며 철강가격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이 애널리스트는 중국 흑연 전극봉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해 향후 가격 움직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3월 브라질 철광석 수출량이 2,219만톤으로 급감한 가운데, 호주 최대 철광석 수출항 Port Hedland의 3월 철광석 수출량도 3,639만톤에 그쳐 철광석 공급차질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호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