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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건축용∙토목용 H형강 가격체계 단일화
현대제철, 건축용∙토목용 H형강 가격체계 단일화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5.12.12 05: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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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2일부 단일 가격체계 적용...토목용 할인 폐지
토목용 수요 트렌드 변화, 수익악화 부담 등 고려
틈새 노린 수입 증가 시, 강력 대응 정책 시행 예고

현대제철이 H형강 판매가격의 단일화 방침을 결정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건축용과 토목용으로 이원화 되어 있던 가격체계를 이달 22일(월)부로 단일화하는 방침을 자사 지정점에 공지했다. 

H형강 가격의 단일화는 토목용 규격에 적용해오던 할인방침을 폐지하고, 건축용과 동일한 가격체계로 통합하는 내용이다. 
 

토목용 H형강에 대한 할인판매는, 과거 시장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 방침이었다. 과거 토목용 H형강 시장은 ‘고재’와 ‘수입산’의 사용비중이 높고, ‘단일규격의 대량수요’가 발생하는 특성이 강했다. H형강 업계의 ‘수입대응재’가 토목용 규격을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H형강 시장의 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최근 들어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토목용 H형강도 안전성과 내구성 등 품질 요구 수준이 강화되었다. 이를 반영하듯, 토목 시장의 H형강 수요도 기존의 SS275강종에서 SHP275W∙SHP355W∙SM355A 등 토목 전문강종이나 고강도강으로 전환되는 추세다. 더욱이, 토목 공사현장의 발주규격과 요구사항도 다양해지고 있다.

심각한 수익악화도 가격체계를 바꾼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제강사의 원가상승 부담이 누적되면서 적자판매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동일한 원가와 품질의 제품을 용도에 따라 할인 판매하는 가격체계의 부담도 커졌다. 

가격왜곡의 부작용도 큰 부담으로 짐작된다. 과거 시장에서도, 수입대응 등 토목용 할인판매가 건축용의 정상가격을 끌어 내리는 문제가 지적됐다. 극심한 수요침체 시황에서 가격정상화의 발목을 잡는 왜곡요소를 차단하는 의미가 클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기존 수입 대응에 대한 정책 방향은 유지할 것”이라며 “추가적인 수입 성약이나 통관량 증가 등 수입시장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기존보다 강력한 수입대응 정책을 시행하여 대응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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