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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업 체감경기, 11개월만에 최고…’5월도 기대’
건설기업 체감경기, 11개월만에 최고…’5월도 기대’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3.05.0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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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CBSI 80.2 전월比 8.0p↑…’작년 5월 이후 최고’
기성∙신규 수주 등 공사 물량 일부 개선 효과 덕분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BSI는 전월보다 나빠져…
5월 86.5 전월比 6.3p 추가 상승…신규 수주 기대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11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8.0p 상승한 80.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CBSI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회복되다가 3월 6.2p 하락해 회복세가 주춤했는데, 4월에 8.0p 상승하면서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CBSI가 8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83.4) 이후 11개월 만으로, 4월에 건설경기의 침체 상황이 일부 완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3월에 주춤했던 기성과 수주 BSI가 4월에 다시 회복되었는데, 공사 물량 상황이 전월보다 일부 개선된 것이 CBSI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4월 공사기성과 신규공사수주 BSI는 각각 전월 대비 3.7p씩 상승했다. 다만,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BSI는 각각 전월 대비 4.5p, 5.3p 하락하는 등 건설기업의 자금과 관련된 상황은 좀 더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5월 전망 지수는 4월보다는 6.3p 상승한 86.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위원은 “5월 지수를 양호하게 전망한 것은 역시 신규공사 수주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공사대수금과 자금조달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5월에 지수가 80선 중반을 넘어서며 온전한 회복세를 보일지는 다소 미지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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