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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공장, 6월초까지 노동부 특별감독
현대제철 당진공장, 6월초까지 노동부 특별감독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05.20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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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주 동안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실시
열연 1공장·철근공장 위주 안전보건시설 상태 감독

현대제철 당진제철소가 2주간 동안 고용노동부의 특별감독을 받는다.

20일 고용노동부는 최근 사망사고가 발생한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 대해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2주동안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을 실시한 후 이어서 본사(인천)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지난 5월 8일 1열연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열연 1공장 0호기와 3호기 가열로는 5월 9일부터, 유사설비인 철근공장 가열로는 5월 11일부터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고용노동부는 2주간의 특별감독 기간 동안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의 열연과 철근 공장을 중심으로 안전보건관리시스템 및 현장의 안전보건시설 설치 실태를 감독해 사고 재발방지와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철근 시장은 최대 생산거점인 현대제철 당진공장이 멈춰 서면서 더욱 극심한 품귀에 시달리고 있다. 당진공장의 불확실한 가동일정 또한 철근 시장의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동중단 열흘째를 맞고 있는 당진 철근공장의 경우, 하루 4,000여톤의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현재까지 4만톤 규모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고용노동부 권기섭 노동정책실장은 “반복적으로 중대재해를 유발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해야 할 것”이라며, “당진제철소의 특별감독를 본사 감독과 연계하여 현대제철 전체의 근원적 안전보건 확보 방안을 강구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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