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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형강 동향/전망] 매출 만회 최저가 vs 가격인상 호가 '혼전'
[9-4 형강 동향/전망] 매출 만회 최저가 vs 가격인상 호가 '혼전'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6.09.21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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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동향] 부족한 매출 만회 안간힘…가격인상 관철 부담

H형강 시장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혼전을 연출했다. 부족한 매출 만회를 위한 안간힘 판매가 이어지는 한편, 판매가격 인상을 의식한 상향 호가 등 상반된 움직임이 충돌했다.

지난주 H형강 유통시장은 추석 이전 매출 만회에 집중했다. 9월 들어 계절 수요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딘 가운데, 온전한 영업일이 확보되는 마지막 한 주라는 부담이 컸다. 대다수 유통점들의 9월 매출에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여서, 매출 공백을 줄이려는 최저가 판매 경쟁이 치열했다.

가격인상을 의식한 선취매 움직임도 눈에 띄었다. 동국제강이 중소형 H형강에 대해 17일(목)부 톤당 5만원의 가격인상을 예고하면서, 구매가 예정됐던 실수요처나 유통점들이 가격인상 전 발주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유통시장의 거래 활력이 워낙 낮은 탓에 가격인상을 의식한 선취매 등 가수요 흐름도 예상보다 적극적이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실거래’와 ‘호가’의 충돌이 두드러졌다. 매출 확보를 위한 최저가 실거래가 톤당 116만원~117만원 구간에서 활발했던 것에 비해, 가격인상 구간에 진입한 주 후반에는 120만원 안팎의 폭넓은 상향 호가가 제시됐다. 즉, ‘매출 확보를 위한 최저가’와 ‘가격인상을 반영한 상향 호가’ 가운데 어느 쪽도 시세를 강하게 끌고 가지 못한 셈이다. 

수입산 H형강 시장도 추석 전 매출 확보에 주력했다. 국내산의 가격인상 흐름을 주시하면서, 추석 연휴 이후의 판매단가 인상 여부를 고민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단은 원산지별로 ▲베트남산 112만원 ▲일본산 104만원 등 종전 가격선을 유지하는 수준에서 매출 거래를 이어갔다. 다만, 추석 이후 가격인상 가능성을 열어 놓고 과도한 저가 판매를 자제하는 분위기도 눈에 띄었다. 
 

 

[이번 주 전망] 추석 이전 거래 제한적…가격인상 행보 ‘촉각’

H형강 시장의 시선은 추석 이후로 넘어가 있다. 추석 연휴 이전에 사흘간의 영업일이 남아 있지만, 활발한 매출 거래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럼에도, 부족한 매출 만회를 위해 마지막까지 일손을 놓기 힘든 유통점이 많다. 

현실적으로는 이번 주초 하루 이틀 정도의 매출 흐름에 제한되고 추석 이후의 영업일을 기약하게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 직후의 투입이 확정된 현장을 중심으로 사전 발주가 예상된다. 

가격인상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선택도 관전 포인트다. 동국제강이 선제적인 가격인상에 나선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현대제철의 가격인상 행보에 쏠리고 있다. 추석 이후 가격인상 방침을 확정 짓고 연휴에 들어갈지 향배를 지켜보게 됐다.  

새로운 가격인상 국면을 앞둔 H형강 시장에서 추석 연휴 전후의 거래 혼선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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