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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근 단기전망 7월…IREPAS
글로벌 철근 단기전망 7월…IREPAS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6.07.10 0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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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봉형강 시장, 7월에도 '안갯속'
국내 시장도 반등 조건은 '수급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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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봉형강 시장이 7월 들어 한층 더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수요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공급 부담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철근 가격과 수익성이 동시에 압박 받고 있다. 다만,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일부 제강사의 감산 움직임은 시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할 변수로 꼽힌다.

세계철근수출생산자협회(IREPAS)가 발표한 ‘7월 단기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철근 시장은 한 달 전보다 더욱 약세를 나타냈다. 건설경기 침체와 구매심리 위축으로 거래가 살아나지 않는 반면, 공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여기에 이란산과 러시아산 빌릿 공급 확대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글로벌 철근 가격에는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여름철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 역시 전기로 제강사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유럽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EU는 수입 쿼터 축소 효과로 일시적인 가격 인상에 성공했지만, 결국 수요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면서 가격이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중국은 생산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수출은 꾸준히 늘어나 글로벌 공급 부담을 키우고 있다. 미국은 데이터센터 건설이 시장을 지탱하면서 현지 철강재 가격이 오르고 있지만, 일부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과 인허가가 완료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

반면, 가장 긍정적인 변수는 중동이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 완화는 걸프 지역의 투자와 철강 수요 회복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 역시 중장기적으로 시장을 지지할 가능성이 전망된다. 다만 최근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조짐도 나타나고 있어 낙관론은 아직 경계가 필요하다.  
 

이번 전망이 국내 철근 시장에 주는 시사점도 분명하다. 

글로벌 시장 역시 국내와 마찬가지로 수요 회복보다 공급 정상화가 가격 반등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해외에서도 일부 생산업체들이 감산을 시작하며 수급 균형 회복에 나서고 있다.

국내 역시 제강사들이 일반판매 가격 정상화와 생산-출하의 최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유통시장의 저가판매 압력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국내 철근 가격의 회복 여부도 실수요 증가보다는 공급 질서 회복과 유통가격 안정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아울러 중국의 수출 확대는 국내 시장에도 부담 요인이다. 직접적인 수입 경쟁뿐 아니라 동남아와 중동 등 수출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 반면 글로벌 감산이 확대되고 중동 지역의 투자 회복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철근 업계의 수출 여건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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