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 중소형 H형강 5만원 인상 확정
하절기 원가부담 가중, 시장가격 현실화 견인
“원칙마감∙저가판매 단속 등 불합리 시장 개선”
하절기 원가부담 가중, 시장가격 현실화 견인
“원칙마감∙저가판매 단속 등 불합리 시장 개선”
동국제강이 H형강 가격인상 고삐를 다시 쥔다.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7월 1일부로 중소형 H형강에 대해 톤당 5만원의 가격인상을 단행한다. 건축용 H형강의 가격인상은, 지난 5월(5만원↑) 이후 두 달만이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단가인상 이후 안착을 위해 노력했지만, 열악한 시황이 지속되면서 단가하락을 멈춰 세우지 못했다”며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하절기 전력비 상승 등 비용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단가 인상을 통해 시장가격의 현실화에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국제강은 6월 H형강 가격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선현금 조건의 저가거래’를 지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엄격한 원칙마감과 저가판매 거래선 파악 및 계도를 통해 불합리한 시장상황을 개선할 예정이다.
한편, 동국제강은 지난 6월에 토목용 H형강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했다. 토목용 인상이 건축용-토목용 가격차를 줄이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번 건축용 가격인상은 기존 인상분의 재관철과 H형강 가격회복의 물꼬를 트기 위한 조치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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