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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근 내수-수출價 동반 상승…내수 기대심리 높아져
중국 철근 내수-수출價 동반 상승…내수 기대심리 높아져
  • 김세진 기자
  • 승인 2022.12.09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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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강세 부담 수출가에 적극 반영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수급개선 기대

중국의 철근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수출가격의 상회폭이 확대됐다.

8일 기준 중국의 수출 평균가격(장가항, FOB)은 톤당 572달러로 불과 일주일 전인 1일 대비 톤당 14달러가 훌쩍 상승했다. 전월 같은 시점과 비교해서는 톤당 약 10달러가 높아졌다. 위안화 강세 부담을 수출가격에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1달러당 위안화의 가치는 11월 중순 7.05위안에서 12월 6.95위안까지 높아졌다. 

완화된 코로나 방역 정책으로 내수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것도, 내수와 수출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8일 기준 상하이 지역의 철근(HRB400, 20mm) 가격은 3,800위안으로 1일 대비 30위안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마이스틸에 따르면, 화동 지역에 위치한 한 대형 밀의 싱가포르향 철근 수출 가격은 톤당 580달러(FOB)로 전주 대비 톤당 10~15달러 상승했다. 같은 조건에서 말레이시아 업체는 톤당 575달러(CFR)로 오퍼해 중국산에 비해 경쟁 우위를 보였다. 

현지에서는 ’중국 업체들은 공장재고 수준이 최근 3년 사이 가장 적은 수준에 있고, 생산도 조절되고 있어 물량에 대한 압박이 상대적으로 적으며, 불안정한 해외 리스크를 감당하면서까지 오퍼 가격을 낮춰 수출할 의지가 높지 않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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