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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당진, 불법점거 사태 50여일만에 ‘일단락’
현대제철 당진, 불법점거 사태 50여일만에 ‘일단락’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1.10.1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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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고용노동부 입회 노-사-정 협상 타결
현대제철 통제센터 근무자 530여명 일터 복귀
협력사 노조, 불법점거 농성 해제...현장 복귀
노사, 당진공장 빠른 정상화 매진…계열사 안정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노조의 불법점거 사태가 일단락 됐다. 지난 8월 23일 협력사 노조가 당진제철소 통제센터를 불법 점거한 이후 50여일 만의 정상화다.

현대제철과 협력사 노조 양측에 따르면, 13일 오전 당진제철소에서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입회 하에 현대제철, 사내 협력사, 협력사 노조 등 3자간 특별협의를 개최하고 현재의 불법점거 농성 상황 해소와 공장 정상화를 골자로 하는 안에 합의했다.

노조는 최종합의와 함께 통제센터 불법점거 농성을 즉시 해제하고 퇴거하기로 했다. 이로써 현대제철 통제센터 근무자 약 530여명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됐으며, 협력사 근로자들 역시 공장 정상화를 위해 파업을 중단하고 생산현장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일 현대제철은 지분 100%를 출자해 당진(현대ITC), 인천(현대ISC) 포항(현대IMC) 등 3개 지역에 계열사를 출범시키면서 5,000여명의 사내 협력사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고용한 바 있다.

이는 국내 민간 제조업체가 자회사를 통해 협력사 근로자들을 정규직화 한 첫 사례로, 기존 협력사 체제보다 임금 및 복지수준 등 처우개선을 통해 향상된 근무환경을 제공한다.

현대제철 측은 “통제센터 불법점거 농성 사태 해소와 함께 공장의 빠른 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로 출범한 계열사들 또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시행 초기임에도 큰 문제없이 공장들이 정상가동 되고 있다.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 확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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