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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조강 생산, 리먼 쇼크 이후 ‘최저 수준’
日 조강 생산, 리먼 쇼크 이후 ‘최저 수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6.23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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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조강생산 592만톤 전년比 31.8%로 감소폭 확대
4월 23%·5월 30%대로 감소폭 확대..2분기 1820톤 관측

일본의 철강 수요가 리먼 쇼크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22일 일본철강연맹 발표에 따르면, 5월 일본 내 조강생산은 591만6,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8% 감소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철강재 수요 감소가 지속되면서, 지난 4월 23% 감소에 이어 5월 30%대까지 감소폭이 확대됐다.

5월의 생산 수준이 6월에도 지속될 경우, 2분기(4~6월) 조강 생산은 1,820만톤까지 떨어질 것으로 추산되다.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비교된다. 현재의 생산 감소 추세를 반영할 경우, 연간 조강생산이 7,000만톤을 밑도는 극한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강 수요 감소에 맞춰 철강사들의 적극적인 감산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5월 고로와 전기로 제강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7%, 2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출 비중이 큰 고로 감산폭이 큰 상황이지만, 보통강과 특수강 전반에서 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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