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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재 수출, 코로나 직격탄..’수출보다 내수’
中 철강재 수출, 코로나 직격탄..’수출보다 내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6.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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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철강재 수출이 코로나 여파로 크게 감소했다.

중국 세관총서 발표에 따르면, 5월 중국 철강재 수출은 440만1,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 감소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전월 대비 192만톤이 감소했다. 5월 기준으로는 9년 만에 400만톤 대의 저점으로 떨어진 것이다.

중국의 철강재 수출 감소는 자국 내 코로사 사태보다 해외 확산 상황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 더욱이 해외 시장침체로 중국 내 철강재 가격이 더 매력적인 상황이다. 이는 중국 메이커들의 수출 의욕이 떨어지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어 저조한 수출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의 철강재 수출 감소와 반대로,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30% 늘어난 128만톤을 기록했다. 중국 내수 회복세가 빨라지면서 철강재는 물론 슬래브나 빌릿 등 반제품 수입도 늘어난 상황이다.

한편, 올해 1~5월 중국 철강재 수출은 2,500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반면, 수입은 12% 늘어난 546만4,000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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