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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재 수요 감소, “리먼 쇼크 수준”
日 철강재 수요 감소, “리먼 쇼크 수준”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4.0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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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일본 내 철강재 소비 감소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지 언론은 2분기(4~6월) 일본 내 자동차·기계·건설 등 주요 수요 산업의 철강재 수요가 일제히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강 생산 기준으로, 지난 2009년 리먼 쇼크 이후 처음으로 2,000만톤을 밑돌 것이라는 관측이다.

현지에서는 리먼 쇼크 상황에 버금가는 경기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인식으로, 철강재 수요 역시 전반에 걸쳐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를 의식한 일본 내 철강업체들의 일시적인 설비 가동중단에 나서는 등 긴급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수출 역시 한파를 걱정하고 있다. 일본 내수는 물론 일본 수요업계의 해외 공장도 시황악화를 반영한 생산 감축이 큰 부담이다. 해외 시장의 경기침체와 수요 감소 여파로,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수출 수주 취소 사례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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