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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철강 내수, 10년 만에 ‘6천만톤 하회’
日 철강 내수, 10년 만에 ‘6천만톤 하회’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2.1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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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일본의 철강재 소비량이 10년 만에 6,000만톤을 밑돌 것으로 관측됐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2019년 일본 내 철강재 수요는 5,980만톤으로 전년 대비 4%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6,000만톤 선 밑으로 내려서는 것이다.

지난해 일본 철강재 내수는 보통강 4,726만톤, 특수강 1,254만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4% 수준의 실적 감소가 예상된다.

건설 부문 수요는 정부의 인프라 투자와 재해복구 수요 등으로 비교적 견조했다. 하지만 제조업 부문은 미·중 무역마찰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뚜렷했다. 제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에서는 완성차 생산 감소가 주된 수요 감소 배경으로 지목됐다.

한편, 일본 철강재 내수는 리먼 사태 직전인 2007년 7,951만톤의 최근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1년 이후에는 6,100만톤~6,500만톤 수준의 수요가 이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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