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억5,150만톤 전년 동월比 0.3%↓
중국·인도 증가세 둔화..선진국 감소 뚜렷
중국·인도 증가세 둔화..선진국 감소 뚜렷

세계 조강생산이 3년 반 만에 감소 전환 됐다.
25일 세계철강협회(WSA) 발표에 따르면, 9월 세계(64개국) 조강생산은 1억5,15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의 침체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세계 조강생산 감소는 지난 2016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조강생산은 8,27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쳐, 9%를 넘어서던 8월 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는 둔화가 연출됐다. 인도는 89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대 증가에 제한됐다. 반면, 유럽(28개국)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1,339만톤, 미국은 2.5% 감소한 707만톤으로 조강생산 감소가 확연했다. 이 밖에도, 한국 2.7%, 러시아 4% 감소 등 주요 생산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1~9월 누적 세계 조강생산은 13억9,12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9월의 생산감소에도 여전히 사상 최대 실적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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