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6 19:03 (화)
세계 조강생산, 3년 반만에 '감소 전환'
세계 조강생산, 3년 반만에 '감소 전환'
  • 정호근 기자
  • 승인 2019.10.29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억5,150만톤 전년 동월比 0.3%↓
중국·인도 증가세 둔화..선진국 감소 뚜렷

세계 조강생산이 3년 반 만에 감소 전환 됐다.

25일 세계철강협회(WSA) 발표에 따르면, 9월 세계(64개국) 조강생산은 1억5,150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했다. 중국과 인도의 증가세가 둔화된 가운데, 일본과 유럽, 미국 등 선진국들의 침체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세계 조강생산 감소는 지난 2016년 4월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중국의 조강생산은 8,277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증가에 그쳐, 9%를 넘어서던 8월 증가율에 크게 못 미치는 둔화가 연출됐다. 인도는 896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 대 증가에 제한됐다. 반면, 유럽(28개국)은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한 1,339만톤, 미국은 2.5% 감소한 707만톤으로 조강생산 감소가 확연했다. 이 밖에도, 한국 2.7%, 러시아 4% 감소 등 주요 생산국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1~9월 누적 세계 조강생산은 13억9,122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9월의 생산감소에도 여전히 사상 최대 실적을 유지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