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보통강재 수주가 감소세를 다시 이어갔다.
16일 일본철강연맹 발표에 따르면, 8월 일본 내 보통강재 수주량은 507만5,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내수와 수출이 동반 감소한 결과다.
보통강 수주는 지난 7월 1년만에 증가했지만, 8월에는 다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내수는 328만4,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6% 감소했다. 수출 또한 10% 수준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내수에서는 도쿄 올림픽 관련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건설(건축,토목) 수주가 부진했다. 건축용은 비주택 감소폭이 21%, 토목용도 25%의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용은 주력 시장인 자동차가 4.2% 줄어든 것 외에, 산업기계는 약 10%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견조하던 선박도 7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내리막을 연출했다.
한편, 수출 수주는 171만7,000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 가량 감소했다. 미·중 무역마찰 등 불확실성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아시아 강재 시황 악화도 부담으로 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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