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화된 유통시장 거래 개선·보완..효율성·신뢰 높일 것”
철근 거래에 경매방식을 도입한 온라인 플랫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에스엠에스앤피(대표 권영근)는 국내 최초로 철근 경매 거래소 ‘스틸옥션’ 출시 시연회를 4일 오후 2시 가든파이브 툴 1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경매방식을 도입한 스틸옥션에 대한 소개와 해당 플랫폼을 통한 거래과정이 시연됐다.
스틸옥션은 경매방식 도입과 철근 단일 품목 거래가 특징적이다. 회사 측은 “고착화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의 필요성과 오프라인 위주 유통채널의 부작용을 해소하고자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며 “철근 거래의 효율성과 신뢰를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 소개에 따르면, 스틸옥션은 판매(최고가 낙찰)와 구매(최저가 낙찰) 모두 가능하다. 또한에스크로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의 배송완료, 구매자의 구매확정 단계까지 거래대금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아울러, 배차 정보 입력 후 납품 완료 시까지 배송정보 및 안심번호를 제공하는 배송 모니터링으로 거래신뢰를 높였다.
스틸옥션은 중소형 수요처와 공급처를 우선적인 타깃으로 삼고 있다. 상대적으로 구매력과 판매력이 약한 중소형 수요·공급처가 스틸옥션을 통해 철근 거래의 효율성과 만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략이다. 향후에는 철근 제조업체 등 스틸옥션 플랫폼 사용처 확대와 거래 아이템 다변화를 통해 건설자재 통합 유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권영근 대표는 “건설사와 제강사, 유통 등을 거친 철근 거래 시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거래 플랫폼인 스틸옥션을 개발하게 됐다”며 “스틸옥션 거래를 통해 기존 오프라인 거래를 보완하고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효율성과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엠에스앤피 측이 정리한 주요 질의응답]
Q> 건설사경매와 구매경매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A> 우선 건설사 회원은 구매회원으로, 유통사 회원은 판매회원으로 가입됩니다. 구매회원은 건설사 회원만 등록이 가능하고, ‘건설사 경매’로만 구매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설사 경매’와 ‘구매 경매’에 동일한 제품이 등록되더라도 가격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상호 노출이 꺼려집니다. 인수증에 판매자 상호를 뺄 수 있나요?
A> 스틸옥션은 현재 공통 인수증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제품 스펙 및 판매자/구매자 정보, 배송 정보가 자동으로 기입되어 출력되는 시스템이며, 인수증에는 판매자에 ‘에스엠에스앤피㈜’로 기재됩니다. 다만, 제강사 직배송, 타 유통사를 통한 제품 배송 시 인수증 사용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Q> 건설사도 자유롭게 구매가 가능하다면 유통사의 마진이 사라지고, 단가가 하향평균화 되는 것이 아닌가요?
A> 구매회원은 건설사 경매에만 구매 등록이 가능하고, 구매 경매와 판매 경매 조회가 불가능합니다. 건설사와 유통사 간 분리된 시스템이므로 동일한 구매 입찰 건이라 하더라도 ‘건설사 경매’와 ‘구매 경매’의 구매 단가는 다르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 이중 단가 형성
Q> 구매자가 많아야 할텐데, 어떻게 유입할 계획입니까?
A> 스틸옥션은 현재 2018년 건설협회 명부 기준으로 약 7,500여개 건설사의 연락처를 수집 하였습니다. 건설사 회원(구매회원)은 스틸옥션 이용 수수료가 없고, 일정 건수 이상의 구매 시 인센티브가 지급되므로 당 사의 적극적인 홍보 시 대량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