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철강재 가격 상승세가 철광석 가격 조정 여파로 숨을 고르고 있다.
키움증권 이종형 애널리스트는 중국 철강가격은 지난 주 초 상승 출발했지만, 주 중반 이후 철광석 가격 약세 반전으로 약보합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상승세를 견인해오던 철광석 가격은 2월 초 가동중지 됐던 발레(Vale)의 Brucutu 광산 재가동 소식에 선물가격이 하락하자 최근 강세 분위기가 꺾였다. 다만, 현물가격은 2% 수준의 제한적인 하락에 그쳤다.
철광석 변수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철강 생산증가와 낮은 항구재고, 호주/브라질의 생산차질 등에 따른 타이트한 수급으로 향후 철광석 가격의 상승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 주 금요일 밤 시간 외 거래에서 중국 철광석 및 철근 선물가격이 각각 2.6%, 2.0% 상승했다.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경기부양 의지를 재확인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중국 1대 철강도시인 당산시가 20일~25일 대기오염 2차 경보를 발령함에 따라, 해당 기간 모든 철강사들의 가동률에 제약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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