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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철근價 2만원 인상 확정…'5월 추가 인상 검토'
현대제철, 철근價 2만원 인상 확정…'5월 추가 인상 검토'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6.04.16 0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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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 철근 일반판매價 83만원…기존 방침 유지
저가 수주 중단, 신규 수주보다 적자탈출 시급
역마진 탈출 숙제…실수요향 단가 정상화 ‘사활’

현대제철이 철근 수익 방어를 위한 판매가격 인상을 이어간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16일(목) 출하분부터 철근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2만원 인상한 톤당 83만원(SD400·10mm)으로 최종 확정했다.

현대제철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가 급등 부담이 커지면서 판매가격 인상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심해 왔다. 하지만 급격한 가격변동이 유통 시장에 미칠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예고했던 인상폭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대신, 단계적인 가격인상 기조를 견고하게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은 현재까지의 판매가격 인상으로는 누적된 원가 상승분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이에, 향후 철근 유통 시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5월 중에 추가적인 가격 인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실수요향 수익개선 급선무…'역마진 탈출' 관건

철근 업계의 수익 개선은 아직 갈 길이 멀다. 단계적인 가격 인상에 힘입어 시중 철근 가격은 점진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는 데 반해, 실수요향 프로젝트 수주 가격은 여전히 톤당 70만원 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는 실정이다.  

4월 중순 현재 톤당 83만원을 넘어선 시중 유통가격과의 격차를 좁히고, 판매할수록 손실이 발생하는 역마진 구조를 벗어나야 하는 큰 숙제가 남았다.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는 시중 가격 수준으로 실수요향 판매가격을 현실화하는 것이 급선무다.
 

현대제철은 지난 3월부터 유통향 프로젝트의 수주 중단 방침을 이어오고 있다. ‘손실을 키우는 신규 수주보다, 수익구조를 정상화 시키는 것이 절실하다’는 판단으로, 수주 중단이라는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 

동종 철근 제강사나 유통점들 또한 각자의 생존을 위한 실수요향 가격 현실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규 수주가격의 정상화는 물론, 과도한 저가 수주물량의 가격 인상 협의에 나서거나 아예 수주를 포기하는 등 특단의 조치까지 등장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동안 단계적인 가격 인상 조치를 이어왔지만, 원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중동발 고물가·고환율 리스크가 지속되는 등 한계에 도달한 수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노력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황 속 상생을 위해서는 합리적인 원가 반영과 생존 단가를 회복하는 ‘제값 받기’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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