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근 가격인상 방침을 확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이달 9일(월)부로 철근 일반판매 고시가격을 종전 대비 2만원 올린 톤당 76만원(SD400∙10mm)으로 적용한다. 지난 1월 19일(월)부 톤당 74만원의 가격방침을 고시한 이후 3주만에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현대 측은 “당초 2월 1일부 가격인상을 계획했으나, 1월 중순 이후 한파 등 기상악재로 실수요 현장의 공급이 원활치 않아 가격인상 시점을 일주일 연기해 실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예상을 뛰어 넘는 철스크랩 가격 급등 탓에, 이번 가격인상으로도 수익구조 개선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이번 가격인상으로 원가상승분 일부를 만회하고 추후 추가적인 가격인상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3월 초쯤 톤당 2만원 이상의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설 연휴 이후 원자재와 제품 시황을 지켜보고 최종적인 가격인상 방침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철근 생산 최적화 강화, 인천 철근압연 ‘조기 실행’
선제적인 설비조정을 결정한 현대제철은 철근 생산의 최적화 체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현대제철은 인천 철근 압연라인의 대보수 일정을 당초 2분기에서 3월 5일(목)~4월 3일(금)로 앞당겨 실행하기로 했다. 계절적인 수요흐름에 맞춰 성수기에 해당하는 2분기의 대보수 일정을 조기에 실행하되, 비수기의 ‘생산’과 ‘재고’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급조정 차원에서 30일에 걸쳐 대보수와 비가동을 병행한다.
회사 측은 '1분기에는 수출과 원자력 철근, 관수, 유통 대리점의 사전주문량 등을 제외하면, SD400강종 철근은 유통향 일반판매로 스팟성 물량 배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