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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워치] 철스크랩價, 영남권 가격인하 재개…국내외 하향압박
[스크랩워치] 철스크랩價, 영남권 가격인하 재개…국내외 하향압박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4.06.2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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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복구∙개수 마치고 재가동…높아진 韓日 수급긴장감

이번 주 철스크랩 시장은 화재사고 후 복구공사와 정기 개수공사를 마치고 각각 정상화 되는 일본 동경제철과 한국 포스코의 생산공장이 스크랩 수급에 어느 정도 긴장감을 일으킬지 주목하고 있다. 일본 동경제철은 지난달 25일 집진기 덕트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로 한달간 가동을 멈춘 중부지구 거점 다하라(田原) 공장 전기로를 이번 주말 재가동할 예정이다. 지난달말 사고로 여파로 지역 스크랩소비는 10~12만톤 공백이 발생했다. 다하라 공장이 가동을 재개하면 7월부터 중부지구는 물론 인근 간사이 지역, 해상 물동량 거래가 있는 관동지구에 이르기까지 수급긴장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월요일(24일) 시작과 함께 엔화는 34년 만에 최고치인 160엔(159.9엔대)에 초접근해 일본 스크랩가격 상승의 방아쇠를 당길 태세다.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져 엔화가치 하락세가 다시 촉발됐다. 

엔화가치와 스크랩가격은 서로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현재 국제 시세 385달러(튀르키예 HMS No1&2 80대20 CFR, 시황가격 기준) 수준에서 엔화 160엔일 때 H2 FOB의 적정가격은 환율 연관성을 분석해 5만6,000~5만6,500엔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현재 일본 시세는 5만1천엔(한국향 기준) 수준으로 예상 적정치보다 5천엔 이상 저평가돼 있다. 이는 한국 베트남 대만 등 일본의 주력 수출시장이 장기 부진에 빠져 있기 때문인데 엔화 약세가 더욱 기울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지난 주 동경항 주변 유통시세는 H2 FAS 4만9,000~5만1,000엔, HS FAS 5만5,000~5만5,500엔으로 고급강 중심의 강세분위기가 관찰되는데, 슈퍼 엔저 효과로 풀이된다. 특히 HS-H2 스프레드는 지난 1년간 4천엔 수준에서 변화가 없었다가 최근 2주 사이 5~6천엔으로 벌어져 이 부분도 주목해야 한다. 

국내에서는 스크랩구매기준 3위 포스코의 포항제철소 4고로가 주말부터 재가동에 들어가 지역 수급에 텐션이 강화될 전망이다. 포항 4고로는 지난 2월 23일 14년 간 가동을 멈추고 세 번째 개수공사에 들어가 가동중단 4개월 만인 6월말 정상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영남권에서는 수요일(25일)부터 제강사별로 6월 들어 두 번째 단가인하가 시작되고 월말효과와 겹치며 시중 물동량을 끌어내고 있다. 전방 최대 시장인 철근 역시 수요부진과 유통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주 철근유통가격은 상반기 마감심리로 저가 출혈 경쟁이 이어져 660원 하향 돌파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스크랩가격도 하락하기 때문에 철근유통가격대비 스크랩가격 상대지수는 60~61 수준이 예상된다. 이는 7주 연속 60 이상 상대지수가 유지되는 것으로, 스크랩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글로벌 시장은 약보합세가 예상된다. 기준지표인 튀르키예 시황가격은 지난 주 이슬람 축제 ‘이드 알 아드하 6/15~19 · 희생제)’로 가격변동 없이 조용한 한 주를 보냈다. 이번 주 거래심리가 개선될 전망이다. 5월까지 튀르키예 조강생산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9개월 연속 전년동월 수준을 웃돌았다는 소식은 스크랩시장에 긍정적이다. 반면 중동 지정학 위기가 지속되고 있고 이 영향으로 최대 수출상품인 철근 가격의 부진으로 철근-스크랩 마진스프레드가 역대 최저 수준인 190달러 초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은, 스크랩가격을 계속 억누르는 요인이다. 

중국 시장은 실물경제의 회복지연으로 철강업황 전반에 먹구름이 끼어 있다. 철근 열연 빌레트 등 주요 제품 유통가격은 지난주까지 3~4주 연속 하락했고 철강 원료시장도 약세다. 철광석 현물가격은 4주째, 원료탄 현물가격은 5주 만에 하락했다. 스크랩가격 역시 4주 연속 하락 마감했다. 금요일(21일) 기준 용선원가는 336달러를 기록해 10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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