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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協, “올 건자재 수요 전반적 감소”
건설協, “올 건자재 수요 전반적 감소”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0.01.15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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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 예산 증가 불구, 민간 주택 투자 감소
“건설경기 악화로 자재 수요 감소 지속될 것”

건설경기 악화로 주요 건설자재 수요가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대한건설협회는 ‘2020년도 건설자재 수급전망’에서 2017년부터 시작된 건설수주 감소세가 2020년까지 4년 연속 지속되면서 자재 수요의 전반적인 감소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주택시장 규제 강화 및 민간 주거부문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자재수요 감소를 지목했다.

지난해 주요 건설자재 수요는, 타일이 전년 대비 12.2%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그 뒤로 레미콘, 6.9%, 콘크리트 파일 6.6% 등 아스콘을 제외한 대부분의 자재에서 전반적인 수요 감소가 발생했다.

올해의 경우는, 지난해 감소세를 멈춘 토목부문 건설투자액이 소폭 증가할 전망이지만 민간 주택시장의 하락세가 전체 건설투자액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자재별로, 신규 착공물량의 감소 등으로 콘크리트파일은 5,400천톤(8.8%↓), 타일 수요량은 13만3,910천㎡(7.2%↓), 시멘트 수요량은 5만1,100천톤(6.6%↓)으로 내다봤다. 합판, 레미콘 역시 각 4.2%, 4.1% 하락할 것으로 예측되는 등 전방위적으로 자재 수요가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철근 수요는 전년(2.2%↓)보다 소폭 늘어난 3.3%의 감소가 예상됐지만, 여타 건설자재에 비해 감소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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