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조용(CHQ) 강의 구상화열처리 화상분석 프로그램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21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함종오센터장은 2020년 TC17/ SC4(철강분야 열처리 합금강 국제표준회의)에서 제정된 ISO 23825(구상 탄화물의 구상화율 평가방법)을 자동화된 이미지 처리절차로 분석하는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산업용으로 보급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냉간압조용 강(CHQ Steel)의 경우 구상화된 탄화물이 5 ㎛ 이하로 화상분석으로는 쉽게 검출이 안 되어, 지금까지는 여러 강종의 구상화율을 제조사의 한도견본 사진으로 비교하여 구상화율을 측정하였다. CHQ강 가공작업 시 터짐 및 크랙 등 문제점 발생하여도 판정이 애매하기 때문에, 서로 분쟁이 계속되어 왔다. KTR의 자동화된 구상화율 정량적 시험방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신속하게 생산자 및 구매자의 분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그램의 기술적 원리는 작은 구상화된 탄화물(5 ㎛ 이하) 효율적으로 검출 위해 탄화물 크기 이외에 탄화물의 무질서도와 인접관계를 포함시켰다. 또한 검출된 이미지의 중심을 기준으로 Delaunay 기법의 삼각함수를 이용해서 거리 및 면적을 검출하였다. 추출데이터는 구상화 전체면적, 검출된 구상화 평균면적 및 표준편차, 검출된 구상화 간 평균거리 및 표준편차이다. 이들 데이터 근거로 강종의 탄화물 구상화율을 정량적으로 측정한다.
프로그램의 보급처는 테라시스템(terasys.co.kr)으로 CHQ 신선업체, 파스너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CHQ 강선은 전 산업에 다방면에 사용되고 있으며, 구상화율의 정량적이 측정 프로그램이 보급됨에 따라 신선작업 시 고품질의 CHQ 강선 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