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8:03 (금)
건설업계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회복세
건설업계 체감경기, 2개월 연속 회복세
  • 스틸in 데스크
  • 승인 2022.01.10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BSI, 12월 전월 대비 4.1p 상승한 92.1 기록
연말 신규수주 BSI 상승, 지수 회복에 결정적
1월 2.4p 하락한 90.1로 계절적 지수하락 전망

건설업계의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은 12월 CBSI가 전월 대비 4.1p 상승한 9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BSI는 10월에 11.0p 하락한 이후 11월에 4.5p 상승하며 회복하였으며, 12월에도 4.1p 상승, 2개월 연속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84.6)은 전월 대비 7.7p 하락한 반면, 중견(100.0)과 중소기업(93.1) BSI는 전월 대비 10p 이상 상승했다. 지역별로 서울기업(86.7)은 전월보다 3.5p 하락했지만 지방기업(98.6)이 12.2p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신규 공사수주 BSI는 14.4p 오른 106.9를 기록해, 3개월 만에 다시 기준선(100)을 상회했다. 지난 11월에 8.3p 상승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건산연 박철한 연구위원은 “연말 공사 발주가 활발한 영향으로 지수가 회복된 것으로 보이며, 지방의 토목 공사 발주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2월에는 연말 공사 물량이 증가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지수가 2∼7p 정도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러한 계절적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규 건설공사와 건설공사 기성, 그리고 수주잔고 BSI가 모두 전월보다 상승했다. 특히 지역별로 서울은 전월 대비 감소하였지만 지방이 10p 이상 상승하였는데, 지방에서 토목 시설 공사 발주가 12월에 활발히 진행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2022년 1월 CBSI는 전월보다 2.4p 하락한 90.1로 전망된다. 박 연구위원은 “통상 1월에는 전년 말에 비해 공사발주가 감소하는 계절적인 영향으로 CBSI가 하락한다. 이러한 영향이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