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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 H형강價 인하·일반형강價 인상 ‘현실화’
동국, H형강價 인하·일반형강價 인상 ‘현실화’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10.0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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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형강 소형 3만원, 대형·토목 4만원 인하 발표
일반형강價 18일부 5만원 인상..11월부 3만원 인상

동국제강이 H형강 판매가격의 현실화 대열에 합류한다. 다만, 저가판매를 이어오던 일반형강 판매가격은 인상키로 했다.

8일 동국제강은 10월 H형강 판매 고시가격을 톤당 3만원~4만원 내리는 방침을 확정했다. 규격별로, ▲중소형 규격은 3만원의 인하폭을 적용해 톤당 133만원→130만원 ▲대형과 토목용은 톤당 4만원의 인하폭을 적용한다. 대형 규격은 151만원→147만원으로 조정되는 셈이다.

이번 가격조정으로 동국제강과 현대제철의 판매가격이 동일해 졌다. 종전까지의 톤당 1만원 격차를 두지 않겠다는 의지다.

회사 측은 “9월 철스크랩 가격 하락 등 원가변동과 시황악화 등의 여건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현실화하는 가격인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월의 원가상승 추이를 지켜보고 11월의 가격인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반형강 판매가격은 ‘인상’ 현실화를 결정했다. 지나치게 저가로 판매해온 일반형강은 미뤄온 원가상승분을 반영해 판매가격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동국제강은 이달 18일부로 일반형강 판매가격을 5만원 올려 톤당 113만원→118만원으로 상향 적용키로 했다. 또한 11월 1일부로 3만원의 추가 인상분을 반영해 톤당 121만원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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