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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땅 오간 철근價..'극한 변동성' 실감
하늘과 땅 오간 철근價..'극한 변동성' 실감
  • 정호근 기자
  • 승인 2021.08.25 12: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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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하순 폭등 당시, 주요 철강재군 최고價 등극
6월 폭락으로 한 달 만에 최저價로 추락…하위권 복귀
과도한 폭등·비수기 불안..강한 계절성·심리시장 확인

올 여름 비수기 철근이 주요 철강재 가운데 가장 큰 변동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한 달만에 철강재 최고가와 최저가를 오가는 극한 위상변화가 강한 인상을 남겼다.

본지가 주요 철강재 품목별 유통가격 추이를 비교한 결과, 철근은 지난 5월 하순을 기점으로 전후의 위상 변화가 극명했다. 4월 말까지 주요 철강재군에서 최저가를 형성하던 철근이 5월 하순에 폭등하면서 일시적으로 모든 철강재를 뛰어넘는 최고가를 찍었다.

곧바로, 6월 철근 가격은 최고점 대비 30만원 가량 떨어져 100만원 대 초반까지 곤두박질 쳤다. 불과 한 달 만에 주요 철강재의 최고가와 최저가 격차를 넘나든 것으로 볼 수 있다. 8월 현재 철근 가격은 주요 철강재 7개 품목 가운데, 일반형강을 제외한 두번째의 하위권에서 조정 받고 있다.

올해 비수기 철근 유통가격은 과도한 폭등의 후유증과 비수기 불안으로 크게 흔들렸다. 계절성이 강한 수요패턴과 거래심리에 좌우되는 철근 유통시장의 극한 변동성을 확인했다. 이와 달리, 철근을 제외한 여타 철강재 가격은 비수기 진입 이전에 찍은 최고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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